모든 사람은 자기를 즐겁게 하고 자기에게 기쁨을 주는 것을 선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자기를 불쾌하게 하는 것을 악이라고 부른다.
사람이란 그 기질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선과 악의 일반적 구별에서도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다.
아가톤 하플로스, 즉 그냥 좋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다가 나온 구절이다..(p.225)
불현듯 나의 행동과 생각을 놓고 보니..
그 말이 틀리지 않은 것 같았다..
나도 역시 나에게 좋은 것을 선이라 여기고 있었던 것 같다..
이것은 어쩌면
나 자체가 선이라 여기는 오만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정말.. 말도안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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