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멀리 떠나가버린 너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결혼한지 13일만에...
이렇게 갑자기 가버리냐..
이쁘게 잘살겠다고 문자까지 보내더니..
동기모임하자며..
만나기로 한 날이었잖냐!!
몸이 안좋아서 다음날은 병원에 가기로 했다며!!
나하고...
누가 오래사는지
벽에 똥칠하면서 살자면서..
우리 누가 눈 큰지..
끝까지 한바탕 해야지!!!
이제 어떻하냐.. 친구야..
너 없어서..
이 못난 자식아..
아버지도 형도 그렇게 보냈으면
너라도 건강에 조심해야지..
아픈 동생도 그리고 어머니도
네 와이프랑 뱃속에 아이는 어쩌냐..
우리는 어떻게 하냐..
부디 좋은 곳에서
널 위해 눈물 흘렸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게
니가 기도하면서 우릴 지켜봐주길 바래..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할꺼지?
그곳에서는 꼭 건강하고.. 아푸지 말고..
더이상 눈물흘리지도 또 마음 아픈일도 없었으면 좋겠다..
널 보내는 불길이 뜨겁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
너의 관은 무겁지 않았는데..
나의 마음은 왜이리 무거운지 모르겠다..
너때문에 많이 웃었는데..
왜 너때문에 눈물을 흘려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널 보낸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살기위해 몸부림쳐야 하는 현실이 슬프다..
이렇게 널 잊을지 모르는 내 자신이 안타깝고
혹시 내가 조금더 잘했으면 니가 이렇게 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안타깝다..
무슨 말을 해도..
나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서..
안타깝다..
넌 그런놈이었다..
나한테..
어떤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그런놈..
미안해..
미안해..
너무 사랑하는 친구 태식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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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도 행복할께
분명 행복할꺼야..그녀석..
보구싶다... 며칠이나 됐다고
자식...
태식이한테 못한거 나한테 잘해 이놈아~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