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12. 02:15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포스팅을 비롯해 세상의 일과 담을 쌓고 지내다가 여유가 생겨

평소 종종 들르던 이오니아님의 블로그를 구경하던중..

정말 황당한 기사에 분통을 토로하는 글을 보게되었다..
[ '엔지니어들은 국가에서 관리해야 한다?' 참고 ]

먼저 서울 신문의 염주영 논설실장이 쓴 글이 문제인데..
[ '[염주영 칼럼]핵심 엔지니어 국가가 관리해야' 참고 ]


내용을 보아하니..

핵심 엔지니어를 국가가 관리해야한다는 말인데..

그 목적이 엔지니어를 위함이 아니라 국가를 위하는 것이고..

엔지니어를 그냥 두면 외국으로 기술을 빼내어 가는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는 것이다...

즉, 엔지니어의 외국 회사로의 이직을

스마트 플레이스의 바비님의 기사에서 나온 말을 인용하면

일종의 산업스파이 행위로 치부한다는 것이며..

따라서 외국으로의 이직을 해당 기술의 수명이 끝날때까지 국가차원에서 금지해야한다는 말이다..


뭐 나같은 초보 엔지니어에게는 아직 해당이 없을수도 있지만..ㅡㅡ;

참.. 어이가 없다..

기사를 몇번 곱씹어보니..

염주영 논설실장의 글이 단순히 기술이 유출되는 문제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는 듯한데..

왜 엔지니어가 외국 기업으로 이직을 하는지 그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뭐..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우리나라에서 IT의 현재와 미래는 정말 어둡다고 생각한다..

오죽하면 IT를 3D업종이라고 부르겠는가..

현재 졸업을 준비하는 IT업계 사람들을 보면 부족한 연본에 야근과 밤샘을 어느정도 예상하면서도

어쩔수없이 생계를 위해 달려든다..

이러한 사정은 IT업계뿐만이 아니라.. 이공계에 있는 사람들이 겪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국가차원에서는 이공계를 살리겠다는 노력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공계에 있는 나의 입장에서는 느껴지는 바가 없다..

아무튼 100여만원이라도 더 벌려고 아둥바둥 일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달려드는 외국 기업의 제안을 무시할 수 있는 엔지니어는 거의 없을것이다..

바비님의 말씀처럼 누가 자신이 다니던 회사를 옮기고 싶어하겠는가..
(난 실제로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다..
그리고 정말 자신이 머물던 곳을 옮기는 일은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하물며 자신의 생계가 달린 직장을 옮기는 것이 쉽겠는가.. ㅜ.ㅜ)

그런 점에서 염주영 논설실장(개인적인 분노에 의해 존칭을 못붙이겠습니다..도! 저! 히!)은

엔지니어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국가차원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있는 편협한 의견을 내놓은 듯 싶다..

국가와 기업차원에서 (핵심)엔지니어의 위치와 능력을 인정하고 그에 맞는 보상을 해야한다..

염주영 같은 사람이 우리나라에 많다면... 우리나라 이공계의 미래는 암울하기만 하다..
(이런 사람도 논설실장이나 되는구나.. 참내..)

결국 엔지니어가 적당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근본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이공계의 발전을 위해서..

국가나 기업..에서..

제도적인 지원은 물론이고 생각 좀 바꿨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그저 하나의 부품이나 모듈처럼 인식되는 한...

박봉에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바뀔리가 없다고 생각된다..
(꼭 박봉이 아니더라도 문제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어짜피 우리나라라는 환경적 요인이 비슷하고 엔지니어에 대한 국가나 기업의 마인드가 다를바 없을테니...)


아무튼 꼭!! 능력을 인정해주는 그런 사회가 우리나라에 실현되었으면 좋겠다..
(여기서 인정은 대접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그저 부려먹을려고만 하지말고..T^T



그나저나 난 언제 핵심 엔지니어가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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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도 두통이 심해서 뭐라 쓴지 모르겠다..

일단 나중에 정리해야지..

오늘은 좀 일찍 쉬어야지 안되겠네..
Posted by 열라착한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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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날개™ 2007.06.12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 보니 어제 다음에 올라온 글(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59405)이 생각나는구만.. 아무튼 IT는 암울... 언제쯤 개선될런지...

  2. BlogIcon 이오니아 2007.06.12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업을 앞둔 신분으로써 정말 너무나 힘이 빠지는 소식들 뿐이라서 기분이 너무 우울합니다. 하지만 이놈의 꿈 때문에 계속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외국으로 나가서 취업하도록 노력해봐야죠 -_-;;어렵겠지만요..

    • BlogIcon 열라착한앙마 2007.06.13 0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취업을 앞둔 처지라서 그런지
      막 슬프더군요..
      뭐.. 이제와서 할줄아는것도 이것뿐이고..
      저도 외국기업에나 취직했으면 좋겠어요 ㅎㅎ
      이오니아님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홧팅~ ㅋㅋ

  3. BlogIcon 열라착한앙마 2007.06.25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복이가 보내준 또다른 IT의 현실..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images2&page=1&sn1=&divpage=10&category=1&sn=off&ss=on&sc=off&keyword=IT&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7158

    이런 회사도 있다고 하는데.. IT는 아니지만..
    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idetail&query=%C1%A4%BD%C3%C5%F0%B1%D9&from=image&ac=-1&sort=0&res_fr=0&res_to=0&merge=0&start=4&a=pho_l&f=nx&r=4&u=http%3A%2F%2Fblog.naver.com%2Fsimonblue%3FRedirect%3DLog%26logNo%3D20028079593

    나도 정시퇴근하는 회사에 가고싶다..

  4. 2007.08.03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존 똘아이 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