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 2. 23:33
" On the Road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
지은이 : 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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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후배 이예슬양의 소개로 알게된 책...

워낙 게을러서 읽은지는 오래되었지만, 이제서야 소감을 쓰게된다..


"살다보면 어느 순간 누구에게나
여행이 필요한 시간이 온다
무엇인가 참을 수 없을 때
단 며칠도 좋으니 여행을 떠나보라
망설일 이유는 없다
자기 자신을 믿고
배낭을 싸면 모든 일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그래 예상대로 이 책은 여행과 관련된 책이다..

방콕의 '카오산 로드'라는 여행자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의 얘기를 써놓은 책이다..

베낭을 메고 다니는 여행자들의 사연을 모아놓은 책이라 할까나?

15개의 인터뷰 내용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이 책의 내용은 소박하면서도 뭔가 사람의 마음을 이끄는 것이 있다

솔직함이랄까.. 또 소박함에서 나오는 내가 모를 친근함이랄까..


이 책에서 말하는 베낭여행의 시작은 정말 사소하다..

출근을 위해 머리를 감다가

매일 매일 머리를 감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에 답답함을 느껴

이를 벗어나기위해 시작한 사람도 있고..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라는 노래를 듣다가

떠나야겠다고 생각한 사람도 있다...

( 서른즈음에라는 노래에 이런 가사가 있는데..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크~ 이 부분 왠지 마음 한 구석이 시큰한게 느껴진다.. )


커플이 함께 여행하는 여행자도 있고..

(아놔~ 이거 더욱 부러워지는 대목이다!!

함께 여행하는 것도 부럽지만.. 누군가와 함께한다는게 더욱 부럽다..)


이쯤해서 대입시절에 독서실 총무형이 나에게 해준 얘기가 생각이 난다..

기회가 된다면 혼자서 여행을 다녀보라고 했었는데...

아직까지도 해본적이 없는데.. 앞으로는 갈수있을까나??

만약 기회가 된다면 패키지 여행같은 편안한(??) 여행이 아니라

진짜 자유여행을 해보고싶다..

책에서 어떤 노부부가 이렇게 말한다..
(나도 나이가 들어서 나의 아내와 함께 여행 다니면서 지낼수 있다면 좋겠다^^)

패키지 여행은 지나고 나니 기억에 남는게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배낭여행을 했더니 걸었던 골목길, 먹었던 음식, 거리 풍경까지 생생하다

편안한 여행도 좋지만 배낭여행을 하면서 현지인들과의 만남, 생소한곳과의 부딪침,

새로운 길을 찾아야하는 부담감..

이런것들을 이루는 것이 즐겁다라고 말하며,

이게 머릿속에 언제까지나 남을꺼라고 확신하는 말에 공감했었기 때문이다..

또 의외로 자유여행이 돈도 덜 든다고 하니깐.. 아직 형편이 어려운 나로썬^^


여행은 왜 떠나는 것일까?

흔히 방랑벽이 있다고하는데 그런 사람들만 떠나는 것만은 아닌것 같다

주변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들 여행을 가고싶다고 얘기하곤 한다..

아마도 매일매일의 일상을 벗어나고픈.. 외부의 새로운 느낌을 받고싶은..

사람의 마음속 깊이 간직되어있는 호기심과 충동때문은 아닐까..

또 내가 없이도 돌아가는 이 세상이지만,

여행을 하면서는 나 자신이 중심이 되어야 하니깐 왠지 나를 찾을수 있을 것같다는 생각도 든다..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건 사치가 아니다.
운이 좋거나 상황이 억세게 좋은 인간들만 한가롭게 여행을 다니는 건 아니다.
살면서 꼭 한번은 혼자서, 한 달쯤 여행을 떠나보라."

저자가 하는 말이다.. 얼마전에 여권을 만들고 미국비자를 받아서

얼마후면 처음으로 외국이라는 곳으로 간다..

물론.. 출장차원에서 가는 미국이지만, 

어쩌면 이것이 나의 여행길의 처음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앞으로 내가 여행을 잘 다닐 수도 있는거니깐 ^^;

요즘같이 무언가 답답해질때면 정말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말을 한번 더 인용하면서 끝내야겠다..

"왜 꿈만 꾸고 있는가.
한번은 떠나야 한다.
떠나는 건 일상을 버리는게 아니다."
돌아와 일상 속에서 더 잘 살기 위해서다."
Posted by 열라착한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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